아침 수영 8시 기초반에서 강습을 받고 있는 회원입니다.
수영을 전혀 할 줄 몰라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싶어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한창 새로운 걸 배우고 자세를 잡아가며 수영에 재미를 붙여야 할 시기에, 수영에 대한 흥미를 잃고 있습니다. 강사님으로 인한 이유가 가장 큽니다.
강사님은 물에 들어오시긴커녕 수영복조차 안 입고 계실 때도 많이 있습니다. 게다가 수영복을 입고 계시는 날에도 물에 들어오는 일은 드뭅니다. 다른 강사님들은 다 물에 들어오셔서 설명도 자세히 해주시고, 회원들 한 명 한 명 자세를 잡아주시고 챙겨 주시는 게 보이는데, 기초반에서는 그런 게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열정적이지도 않고, 의욕도 없어 보이는 강사님과 50분을 함께하려니 강습을 받는 입장에서도 의욕이 떨어집니다.
기초반은 기초를 배우는 반입니다. 그런 기초반 회원들에게 자세 교정을 하나도 안 도와주시고, 뺑뺑이만 돌린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힘들기만 힘들고 실력은 안 늘고 재미도 없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기초반 회원분들도 다들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추가적으로, 기초반 사람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8시 반의 경우 A반부터 E반까지 다양하게 있는 걸로 아는데 전체적으로 인원이 기초반에 너무 몰려있는 것 같습니다. 레인을 하나 더 늘리거나, 수업 진도 별로 레인을 세분화 해주셨으면 합니다.. 몇 달째 이런 조율이 전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