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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숙 댓글 0건 조회 981회 작성일 2016-05-1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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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전 매일 저녁 8시부에 열의 찬 수영 강사님으로 부터 수영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수강생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지난 화요일 그러니깐 5월 10일이였나요?   종일 비가 오고 제가 회사 마치고 수영 갈려던 시간에는 잠시 그쳐서 회관에 입장할 땐 우산 비닐을 씌우지 않은 상태로 지하 수영장 앞 우산꽂이 통에 꽂아 놓고 수영 마치고 나와보니 없어졌더군요.   밖에는 그쳤던 비가 다시 내리고 답답한 마음에 우산꽂이 세개의 통을 뒤지고 또 뒤지고  프론트에 cctv  보고 찾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니 사무실 근무 시간대에 맞춰서 다시 와보라 했지만 직장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습니다.  혹시나 다음날 들고 간 우산을  다시 갖다 놨을까 하는 기대감에 와보니 없었고 주위 사람들은 여기서 한번 물건을 잃어 버리면 다시 찾기 힘들다.....못찾는다...등등의  얘기들을 하더라구요..그래 별거 아닌 우산이니 또 사면 되지.. 라고 생각을 했던 차 그얘기를 들을니 왠지 씁쓸하더군요..


우산을 잃어버린 아까운 마음 보단, 가져 가도 되겠구나, 가져 가도 괜찮겠지,라는 부도덕한 마음을 제공해 주는  장소로 되어지고 있지는 않나 싶어 굉장히 씁쓸하고 안타까웠습니다.  


회관을 들어서면 게시판이 입구에도 계단 쪽에도 여러 가지의 알림글들이 적혀져 있습니다.   그 중 어는 한 벽면을  분실물을 잃어 버린 사람들의 물건을 알리는 알림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잃어버린 우산은 검정에 빨간 작은 땡땡이 무늬라서 cctv로도 쉽게 찾을 수있는 물건이지만 그걸 꼭 cctv를 보기보단 본인이 잃어버린 물건을 적을 게시판이 있었으면 합니다. 


 가져간 사람도 본다면 조심할 것이고,  서로 서로 잃어버리지 않게 물건을 조심할 것이고......조금은 효과를 보지 않을까 싶은데요..


갈수록 도덕성을 잃어가는 사회속에  작은 일이지만 큰 일이 되지 않게  대책을 세워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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